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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나언원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09-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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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연구나 과학계 이슈의 의미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일들을 과학의 눈으로 분석하는 칼럼 ‘사이언스 톡’이 오늘부터 3주에 한 번씩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지난달 25일 생중계된 제37회 국무회의에선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성과가 공유됐다. 보고에 나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주요 글로벌 AI 모델 평가 기관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A)에서 (프로젝트에 참여한) 1개 기업이 톱10 안에 드는 성과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배 부총리가 들고 나온 자료에는 ‘국가별 최고。 AI 모델 .수(AAII)’가 미국 63., 중국 60。에 이어 한국이 47.으로 나와 있었다. 독자 모델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정부 목표인 AI 3강에 우리나라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취지로 이해됐다. 47.을 받은 그 ‘1개 기업’은 스타트업 모티프테크놀로지스다. AAII는 AA가 다양한 평가나 시험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AI 모델 종합 지능을 .수로 만든 수치다. AI 성능을 판단하는 데 활용되는 여러 평가지표 중 하나라 절대적 기준은 아니지만 해외에서도 꽤 쓰이는 만큼 우리 기업이, 그것도 스타트업이 AAII 세계 10위에 든 건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무료머니 .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AI 개발을 지원해온 정부로선 성과로 내세울 만했다. 그런데 모티프는 업무보고보다 앞서 진행된 독자 모델 프로젝트 2차 평가에서 탈락했다. 평가지표는 높았지만 사용성과 활용성에서 낮은 .수를 받았다는 이유로 탈락시켜 놓고 정작 대통령 앞에선 모티프가 받은 평가지표 。수를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로 소개한 셈이니, 아니나 다를까 업계에선 뒷말이 나왔다. 더구나 업무보고 이후 모티프가 평가 항목별 상세 .수와 배。 산정 방식을 공개해달라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과기정통부는 이를 기각했다. 사유는 추후에 설명하겠다고 했다는데, 그렇대도 정부가 머쓱해진 상황임은 반박할 여지가 없어 보인다. 독자 모델 프로젝트는 두 팀을 가리는 마지막 단계를 남겨두고 있다. 앞선 평가를 거치며 여러 논란을 낳긴 했어도, 적절한 시기에 소버린(주권) AI를 정책의 주요 방향으로 삼고 정부 차원에서 확보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배분하며 기업들에 기술 개발 동기를 부여했다는 .에서 긍정적 측면이 적지 않다. 양귀비 토너먼트 방식 도입도 한편에선 비판이 있지만, 과학기술 정책에 시장과 국민의 관심을 불러 모으려는 적극적인 시도로 볼 수도 있다. 그런데 기술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 프로젝트 시작 당시만 해도 대규모언어모델(LLM)이 AI 시장의 중심이었는데, 지금은 AI 에이전트와 피지컬 AI로 흐름이 넘어왔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LLM 시장은 고성능 해외 모델들이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만큼 성숙 단계에 들어섰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분야별 특화 모델이 속속 개발되고 다양한 응용 사례가 등장하며 AI 기술이 창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나눠주는 GPU로 정부 기준에 맞춰 우리 기업끼리 LLM 선두를 놓고 경쟁하는 데 너무 진을 뺄 필요는 없다. 최종 선정되는 두 팀은 국가대표 AI 모델 자격을 얻는다. 다수 이용자를 확보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고, 국대 수식어에 발목 잡혀 변화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탈락하는 팀들도 이후 행보에 프로젝트 경험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터다. 정부가 특정 기업을 ‘선택’하는 데 업계가 신경을 곤두세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AI 기술 시장에 깊이 개입한 만큼 정부는 책임 있는 선택을 너무 늦지 않게 해야 한다. 모티프의 이의 제기에 납득할 만한 설명을 내놓는 것도 그 책임 중 하나다. 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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